1. 돈 버는 방법 세 가지 (결국 시스템의 문제)
시스템으로 들어가서 그 안의 문제를 해결합니다
첫 번째 방법은 이미 돌아가고 있는 시스템 안으로 들어가, 그 안의 문제를 내 능력으로 풀어주는 것입니다. 매장, 회사, 기획사, 구단 등 조직의 규모가 클수록 그 조직의 시스템 또한 많은 문제 해결자들을 필요로 합니다. 바리스타는 커피를 만드는 문제를, 회계 담당자는 매출과 세금을 정리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등 그 자리에 들어가 조직의 시스템 문제를 풀어주는 대가로 우리는 계약 된 보상금을 받습니다. 문제를 찾는 건 조직의 몫이고, 나는 그 해결을 맡는 셈입니다.
시스템을 구축해서 세상의 문제를 해결합니다
두 번째 방법은 내가 직접 시스템을 지어, 세상의 문제를 푸는 것입니다. 첫 번째가 남이 만든 배에 올라타는 것이라면, 이건 내가 배를 짓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이 동네엔 맛있는 빵집이 없다"는 불편을 발견하고 빵집을 차리면, 그 시스템이 사람들의 '빵이 먹고 싶다'는 문제를 풀어줍니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해 준 만큼 보상이 주어집니다. 보상은 들인 시간이 아니라 '얼마나 큰 문제를, 얼마나 많이 풀었는가'에 따라 커집니다.
시스템의 자금 순환 문제를 해결합니다
세 번째 방법은 내 돈을 대어, 어떤 시스템의 '돈이 돌지 않는 문제'를 풀어주는 것입니다. 세상에는 좋은 아이디어와 실력은 있지만 돈이 없어 시작하지 못하는 곳이 아주 많습니다. 바로 그 '자금 부족'이라는 문제를, 내가 돈을 흘려보내 풀어주는 것이지요. 내 돈이 그 시스템으로 들어가 재료를 사고 직원을 뽑고 물건을 만듭니다. 나는 직접 일하지 않지만, 내 돈이 대신 그 시스템 안에서 일하는 셈입니다. 그래서 이것도 시스템의 문제를 푸는 어엿한 방법입니다.
자금은 시스템의 피(혈액), 돌지 않으면 시스템은 죽습니다
세 번째 방법을 가볍게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가만히 앉아 돈만 넣는 게 무슨 문제 해결이냐"고요. 하지만 자금은 시스템에게 '피'와 같습니다. 아무리 튼튼한 몸도 피가 없으면 못 살듯, 아무리 좋은 회사도 돈이 막히면 하루도 못 버팁니다. 재료를 못 사고 월급을 못 주니까요. 게다가 피는 고여 있으면 안 되고 끊임없이 돌아야 합니다. 실제로 장부상 이익은 나는데 당장 돌릴 현금이 막혀 무너지는 '흑자도산'이 있는데, 이건 몸은 멀쩡한데 혈관 하나 막혀 쓰러지는 것과 똑같습니다. 그러니 자금을 흘려보내는 일은 시스템의 생명을 지키는 일입니다.
【이 챕터의 정리】 돈 버는 방법은 시스템 안에서 풀든, 시스템을 지어 풀든, 자금을 돌려 풀든, 모두 '시스템의 문제를 해결하는 일'입니다.
2. 수 많은 돈벌이 방법이 세 가지로 정리되는 이유
가치를 만드는 밑천은 시스템·노동·자본 셋뿐입니다
왜 하필 세 가지일까요? 답은 간단합니다. 사람이 가치를 만들기 위해 내놓을 수 있는 밑천이 딱 셋뿐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몸에 빗대면 아주 선명해집니다. 조직이라는 '몸통'이 되는 시스템, 그 몸통을 움직이는 '근육' 같은 노동, 그리고 온몸을 도는 '피' 같은 자본입니다. 시스템 안으로 들어가 근육이 되면 첫 번째 방법, 내가 몸통을 지으면 두 번째 방법, 피가 되어 돌면 세 번째 방법이지요. 이 셋 말고 다른 밑천을 떠올려 보려 해도 없습니다. 그래서 방법도 정확히 셋입니다.
그래서 새로워 보이는 모든 수익도 결국 셋 중 하나입니다
세상엔 늘 새로운 돈벌이가 나타납니다. 하지만 밑천이 셋뿐이니, 아무리 새로워 보여도 그 정체는 반드시 셋 중 하나입니다. 새 방식은 '새로운 밑천'이 아니라 '기존 밑천의 새로운 사용법'일 뿐이니까요. 그래서 낯선 돈벌이를 만나면 이렇게 물으면 됩니다. "이건 시스템 안으로 들어간 걸까, 시스템을 지은 걸까, 자금을 돌린 걸까?" 이 물음 하나면 아무리 화려한 새 이름도 정체가 드러납니다. 셋 중 어디에도 안 들어간다면, 그건 문제를 풀어 번 소득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로열티도 플랫폼 수익도 결국 시스템 구축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노래 사용료(로열티)는 새로운 소득처럼 보이지만, 노래라는 작품을 만들어 계속 돌리는 것이니 '시스템 구축'입니다. 유튜브나 앱으로 버는 플랫폼 수익도, 콘텐츠를 만들고 채널을 운영하는 것이니 역시 시스템 구축이지요. 이렇게 하나씩 물어보면 모두 제자리를 찾아 들어갑니다. 세상에 진짜 '네 번째 방법'은 없습니다. 새로워 보이는 것들은 전부 세 가지 중 하나로 흡수됩니다. 이 사실이 우리 지도가 튼튼하다는 증거입니다.
【이 챕터의 정리】 밑천이 몸통(시스템)·근육(노동)·혈액(자본) 셋뿐이므로, 돈 버는 방법도 정확히 세 가지뿐입니다.
3. 세 가지 방법의 예시
시스템 안으로 들어간 사람들
첫 번째 방법, 즉 이미 있는 시스템 안으로 들어가 그 문제를 푸는 사람들입니다. 회사원, 공무원, 구단에 소속된 프로 운동선수, 소속사 연예인, 학교 교사, 병원 간호사, 은행원, 방송국 PD, 프랜차이즈 매장 점장, 항공사 승무원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들의 공통점이 보이나요? 모두 '이미 돌아가고 있는 조직'에 들어가, 그 조직이 맡긴 문제를 자기 능력으로 풀고 있다는 점입니다. 무대를 직접 짓지 않고, 잘 차려진 무대 위에서 자기 역할을 해내는 사람들이지요.
시스템을 구축한 사람들
두 번째 방법, 즉 자기 시스템을 지어 세상의 문제를 푸는 사람들입니다. 창업자(사장), 자영업 가게 주인, 프리랜서 강사, 1인 유튜버·크리에이터, 작가, 직접 기획하는 독립 연예인, 앱 개발자, 프랜차이즈 본사 운영자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이들은 남의 무대에 오르는 대신 자기 무대를 짓습니다. 임대사업자, 작곡가도 해당됩니다. 건물이나 노래라는 '시스템'을 만들어 세입자·청취자의 문제를 반복해 풀어주니까요. 도구가 무엇이든 자기 시스템을 돌린다면 모두 여기에 해당됩니다.
자금 순환을 푸는 사람들
세 번째 방법, 즉 자기 돈으로 시스템의 자금 순환을 푸는 사람들입니다. 주식 투자, 부동산 투자, 예금·적금, 채권 투자, 펀드 가입, 회사채 매입, 배당주 보유, P2P 대출, 리츠(부동산 간접투자), 벤처를 돕는 엔젤 투자가 여기에 속합니다. 이들은 직접 몸으로 일하지 않습니다. 대신 자기 돈을 필요한 시스템에 흘려보내, 그 시스템이 다시 돌게 만들지요. 피가 되어 여러 몸을 돌아다니는 셈입니다. 그 대가로 시스템이 만든 가치의 일부를 나눠 받습니다.
【이 챕터의 정리】 같은 사람이라도 시스템 안에서 일하면 첫째, 시스템을 지으면 둘째, 자금을 돌리면 셋째 — 무엇을 하느냐가 자리를 정합니다.
4. 세 가지 방법의 장단점
시스템 안으로 — 안전하지만 상한이 있습니다
첫 번째 방법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입니다. 이미 돌아가는 시스템에 들어가니 내가 위험을 떠안지 않아도 되고, 정해진 일을 하면 정해진 보상이 나옵니다. 시스템이 조금 잘못돼도 약속된 보상(월급·계약 등)은 웬만하면 지켜지고, 배우고 성장할 발판도 갖춰져 있지요. 하지만 단점도 분명합니다. 내가 들인 시간과 능력만큼만 받으니 보상에 '상한'이 있습니다. 시스템이 크게 성공해도 그 열매의 대부분은 주인에게 갑니다. 게다가 문제를 내가 고를 수 없고, 무엇보다 내가 멈추면 소득도 멈춥니다 — 시간과 능력을 파는 구조라서요.
시스템 구축 — 상한이 없지만 위험합니다
두 번째 방법의 장점은 첫 번째의 단점을 그대로 뒤집습니다. 바로 '상한이 없다'는 것입니다. 시스템이 커질수록 보상도 함께 커지고, 잘 돌아가는 시스템은 내가 자는 동안에도 문제를 풉니다. 어떤 문제를 풀지 내가 정하니 자유롭기도 하지요. 하지만 그만큼 '위험'이 따릅니다.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시스템을 짓는 동안 실패하면, 그 손실을 온전히 내가 집니다. 당연히 약속된 보상은 전혀 없기 때문에, 시스템의 가치와 효율성에 따라 오히려 첫 번째보다 더 많이 일하고 덜 벌 수도 있습니다. 안정된 성과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 이게 가장 큰 무게입니다.
자금 순환 — 몸은 자유롭지만 밑천과 안목이 듭니다
세 번째 방법의 장점은 '몸이 자유롭다'는 것입니다. 내가 직접 일하지 않아도 돈이 대신 일하니까요. 여러 시스템에 나눠 넣어 위험을 분산할 수 있고, 첫째·둘째 방법과 함께 하기도 쉽습니다(퇴근 후에도 내 돈은 계속 돌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단점은 '밑천과 안목'입니다. 우선 댈 돈(자본)이 있어야 시작되고, 내가 돈을 댄 시스템을 내 손으로 직접 움직여 바꿀 수 없습니다. 남의 시스템에 운명을 맡기는 것이라, 잘못 고르면 피(자본)를 잃습니다. 안목이 없으면 그 위험이 그대로 손실이 되지요.
【이 챕터의 정리】 첫째는 안전하나 상한이 있고, 둘째는 상한이 없으나 위험하며, 셋째는 몸이 자유로우나 밑천과 안목이 듭니다.
5. 한 가지만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세 방법은 사람을 가르는 칸막이가 아닙니다
세 방법 중 한가지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어떤 회사원은 낮에는 회사 시스템 안에서 일해 월급을 받습니다(첫째 방법). 그러면서 모은 돈을 주식이나 예적금에 넣어 다른 시스템의 자금 순환을 돕고(셋째 방법), 퇴근 후에는 무인 매장이나 편의점을 차려 세상의 문제를 푸는 작은 시스템을 지을 수도 있습니다(둘째 방법). 한 사람이 세 방법을 동시에 쥔 것이지요. 회사원이라고 해서 오직 회사의 문제만 풀어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하나를 택했다고 나머지 문이 닫히는 게 아닙니다.
한 사람의 삶 안에서 세 방법이 나란히 돕니다
세 방법을 차례로 밟아가는 모습도 그려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매니저로 일하며 운영을 배웁니다(첫째). 그 경험을 밑천 삼아 자기 카페를 차려 동네의 '쉴 곳' 문제를 풀지요(둘째). 카페가 자리를 잡아 여윳돈이 생기면, 그 돈으로 성장할 회사의 주식을 사둡니다(셋째). 이 사람은 근육으로 벌고, 시스템을 지어 벌고, 혈액을 흘려보내 법니다. 세 방법이 한 삶 안에서 나란히 돌아가는 것이지요. 앞 단계의 열매가 다음 단계의 씨앗이 되는 흐름입니다.
각 가치의 이해와 현명한 선택
앞 장에서 봤듯 각 방법의 단점이 서로 다릅니다. 첫째는 안전하지만 상한이 있고, 둘째는 상한이 없지만 위험하며, 셋째는 몸이 자유롭지만 밑천이 듭니다. 그런데 이들을 겹치면 서로의 약점을 메웁니다. 첫째의 안정된 소득이 둘째의 불안정을 받쳐주고, 셋째가 '내가 멈추면 소득도 멈추는' 첫째의 한계를 보완하지요. 한 방법에 모든 것을 걸면 그 단점에 그대로 노출되지만, 여러 갈래로 나누면 하나가 흔들려도 다른 것이 버팀목이 됩니다.
【이 챕터의 정리】 세 방법은 사람을 가르는 칸막이가 아니라 한 사람이 겹쳐 쥐는 도구이며, 겹치면 서로의 약점을 메워줍니다.
6. 직업은 당신의 가능성을 방해합니다
직업은 남이 정해둔 해결 범위입니다
지금까지 돈 버는 방법을 살펴봤으니, 마지막으로 '직업'이라는 생각 자체를 한번 뒤집어 보려 합니다. 직업은 사회가 미리 정해둔 '해결 범위'로 내 역량을 제한합니다. 그래서 바리스타라는 직업을 택하면 커피는 내려도 빵은 안 만들려 하고, 파티셰라는 직업을 택하면 빵과 디저트는 하되 커피는 손대지 않으려 합니다. 직업이라는 이름표가 "너는 여기까지만"이라며 내 가능성의 국경을 미리 그어버리는 것이지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할 수 있는 일의 크기가 이름표 하나에 맞춰 줄어드는 셈입니다.
문제를 고르면 내 역량이 확장됩니다
반대로 '직업' 대신 '문제'를 먼저 고르면 어떻게 될까요? 예를 들어 "사람들의 소개팅을 멋지게 성공시켜 주자"는 문제를 골랐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이 하나의 문제를 풀기 위해 여러 능력이 필요하게 됩니다. 맛있는 음식을 위한 요리, 분위기를 위한 인테리어, 어울리는 음악을 고르는 안목까지 다양한 능력이 필요하게 되고 이렇게 내 영역이 확장됩니다. 만약 내가 못 하는 부분이 있다면 그 일을 잘하는 사람에게 맡기면 됩니다 — 그 자리가 바로 누군가의 '시스템 안으로 들어가는' 일자리가 되지요. 그렇게 문제 하나가 새 시스템도 구축하고, 일자리를 함께 낳게 됩니다. 이처럼 문제로 시작하면 내 영역은 넓어지고, 직업으로 시작하면 내 영역은 좁아집니다.
그러나 여러 문제를 풀라는 게 아닙니다, 넓게 파되 구덩이는 하나입니다
여기서 오해하면 안 됩니다. "문제를 보라"는 말이 "이것저것 여러 문제에 손대라"는 뜻은 아닙니다. 여러 문제에 얕게 손대면 무엇 하나 깊어지지 못하고 전문성이 흩어집니다. 넓게 여러 능력을 끌어모으는 것은 어디까지나 '하나의 문제'를 더 깊이 파기 위한 준비일 뿐입니다. 땅을 깊이 파려면 구덩이를 넓게 파야 하듯이요. 소개팅이라는 하나의 문제를 깊이 파려 여러 능력을 동원하는 것이지, 소개팅외의 다른 분야까지 동시에 하라는 게 아닙니다. 땅을 넓게 파되, 구덩이는 하나여야 합니다.
변화에 의해 직업은 사라지고, 문제는 늘립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합니다. 그 변화 속에서 어떤 직업은 사라집니다. 기계가 대신하게 되어 없어진 일자리를 우리는 많이 봐왔지요. 하지만 신기하게도, 변화는 직업을 없애는 동시에 '문제'는 오히려 늘립니다. 새 기술이 나오면 그것을 어떻게 쓸지, 어떤 부작용을 막을지 같은 새 문제가 계속 생기니까요. 그러니 직업이라는 그릇에만 매달리면 변화가 두렵지만, 문제를 바라보면 변화는 오히려 새 기회의 밭이 됩니다. 사라지는 직업을 붙잡기보다, 새로 생기는 문제를 바라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문제는 내 역량에 맞게 크기를 정해야 합니다
무조건 큰 문제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아무리 값진 문제라도 내가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문제는 내 역량에 맞게 크기를 정해야 합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작은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디저트 문제, 다음에는 커피 문제, 그다음엔 요리 문제와 인테리어 문제로 하나씩 넓혀가면, 결국에는 소개팅이라는 큰 문제까지 풀 수 있게 됩니다. 작은 문제를 하나씩 정복하며 역량을 키우면, 어느새 예전엔 엄두도 못 내던 큰 문제 앞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문제를 찾기 전에 나를 찾으세요
"어떤 문제를 찾아야 하는가"의 답은 문제가 아니라 '나'에게 있습니다. 문제 사냥을 나서기 전에, 먼저 나 자신을 알아야 합니다. 내 능력은 어디까지이고, 내가 가장 깊이 파고들 수 있는 곳은 어디인지를요. 옛 현자가 "너 자신을 알라"고 한 말이 바로 여기에 닿습니다. 내가 가장 깊이 팔 수 있는 그 자리, 거기에 바로 나의 문제가 있습니다. 밖에서 값진 문제를 찾아 헤매기 전에, 안으로 나를 먼저 들여다보세요. 문제를 찾기 전에, 나를 찾는 것이 먼저입니다.
【이 챕터의 정리】 직업이라는 좁은 틀 대신 문제를 보되, 내 역량에 맞는 작은 문제부터 시작하고, 무엇보다 나 자신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에필로그】
이 이론은 사람을 '어느 부류인지' 정하는 데서 해방시킵니다. 나를 회사원이나 사장님이라는 하나의 상자에 가두는 대신, 지금 내가 어떤 방법으로 돈을 벌고 있고 앞으로 어떤 길을 더 쥘 수 있는지를 스스로 그리게 하지요. 세 방법은 몸통·근육·혈액처럼 하나의 시스템을 함께 살리는 도구이고, 우리는 그 도구를 얼마든지 겹쳐 쥘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직업'이라는 좁은 그릇마저 내려놓고, 내가 가장 깊이 파고들 수 있는 '나의 문제'를 향하게 합니다. 결국 이 지도가 데려다주는 곳은 바깥의 어떤 직업이 아니라, 나 자신입니다. 나를 알면 풀어야 할 문제가 보이고, 문제가 보이면 어떤 방법으로 풀지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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